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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 심리적 저항선인 3만달러를 넘지 못하고 횡보하고 있는 가운데 밈 코인 ‘페페코인(PEPE)’이 2200% 이상 급등해 화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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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페코인이란?

 

익명의 트레이더가 이른바 ‘샌드위치 트레이딩 봇’을 이용해 이틀 동안 약 167만 달러의 수익을 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0일 보도했다. 샌드위치 트레이딩(Sandwich Trading) 기법으로 지난 한 달간 벌어들인 총 수익이 40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분석도 나왔다. # 샌드위치 트레이딩이란? 블룸버그는 “jaredfromsubway.eth”로 라벨링된 디지털 지갑을 소유한 익명의 트레이더가 샌드위치 공격을 이용해 큰 수익을 냈다고 보도했다. 이 트래이더는 엄청난 가스비를 내기도 했다. 베일에 가려 있던 가상화폐 ‘비트코인’ 개발자가 7년 만에 정체를 밝혔습니다. ‘나카모토 사토시’로 알려진 개발자는 호주 출신 컴퓨터 공학 박사이자 기업가인 크레이그 스티븐슨 라이트였습니다. 2일(현지시간) 라이트는 자신이 비트코인의 개발자라고 영국 BBC 방송·이코노미스트·남성지 GQ 등 3개 매체를 통해 밝혔습니다. 그는 이 사실을 입증하기 위해 비트코인 개발자 소유로 알려진 코인을 활용하는 기술적 증거를 제시했습니다. 2009년 선보인 비트코인은 화폐나 은행을 이용하지 않고도 결제를 할 수 있는 디지털 가상화폐입니다. 샌드위치 트레이딩은 암호화폐 거래 기법 중 하나다. 탈중앙화 거래소(DEX)에서 대량 거래가 발생하면 토큰 가격이 상승한다. 트레이딩 봇은 아직 검증이 끝나지 않은 대량 트랜잭션을 감지한다. 봇은 자동으로 더 높은 가스비를 지급해 주문을 먼저 체결하도록 만든다. 코인 가격이 상승하면 곧바로 매도 주문을 넣어 차익을 챙긴다. 샌드위치 트레이딩은 언제든 발생할 수 있다. 디파이 생태계가 확장될 수록 샌드위치 트레이딩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전문가들은 샌드위치 공격으로부터 사용자를 보호할 수 있는 대응책은 마땅히 없다고 말한다. 탈중앙화 거래소인 1인치 네트워크는 샌드위치 공격을 막기 위해 ‘플래시봇 트랜잭션(flashbot transactions)’ 기능을 도입했다. 네트워크에 대기 중인 트랜잭션을 찾아내는 이 같은 가로채기 공격으로 코인 가격을 조작한다.

 

온라인에서 밈으로 인기를 끈 개구리 캐릭터 ‘개구리 페페’에서 파생됐다. 밈 코인은 인터넷에서 유행하는 밈을 활용해 만든 암호화폐를 일컫는다.

 

대표적인 밈 코인으로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지지하면서 유명해진 도지코인(DOGE)과 그 아류인 시바이누(SHIB) 등 ‘강아지 코인’이 있다.

 

 

암호화폐 시황 사이트 코인게코에 따르면 페페코인은 지난달 16일 출시 이후 투자자들의 입소문을 타고 2200% 이상 상승했다. 이날 페페코인의 시가총액은 약 5억4600만달러(약 7200억원)로 전체 암호화폐 시총 89위를 차지했다.

 

 

오케이엑스(OKX), 게이트아이오(Gate.io), 후오비(Huobi) 상장

 

페페코인은 오케이엑스(OKX), 게이트아이오(Gate.io), 후오비(Huobi) 등 다수의 암호화폐거래소에 상장됐다.

 

이더리움 블록 탐색기인 이더스캔에 따르면 8만2500여 명이 500만달러가 넘는 페페코인을 개인 지갑에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페페코인을 보유하는 지갑 수는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도지코인, 시바이누에 이어 페페코인이 급부상하자 주기적인 밈 코인 대세장이 암호화폐 시장의 문화로 자리 잡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유동성이 낮은 코인, 대량 거래가 일어나는 코인들이 타깃이다. 최근에는 도지코인(Dogecoin), 페페코인(PEPE) 등에서 샌드위치 트레이딩이 자주 발생했다. 페페코인 가격 급등의 배후에는 샌드위치 공격자들이 있었다는 의혹이 커지고 있다. 보통의 경우 트랜잭션은 채굴자들에게 검증을 받기 전에 멤풀(mempool)에 쌓여 있게 된다. 샌드위치 공격은 멤품이 공개된다는 점을 악용한 것이다. 더 높은 가스비를 지불하고 트랜잭션을 가로채는 것.비트코인 등 가상자산 시장 전반, 즉 밈코인을 제외한 대부분의 가상자산들이 정중동의 흐름을 보이는 것과 이유는 다르지 않다. 스페이스X의 스타십 시험비행 발사 실패 후 상승 동력 자체가 꺾였다는 말도 나온다. 1인치 네트워크는 플래시봇 트랜잭션을 써서 제3자가 멤풀을 들여다볼 수 없게 조치했다. 1인치와 채굴자(검증자)를 직접 연결함으로써 샌드위치 공격을 막겠다는 전략이다. # 샌드위치 트레이딩, 막대한 가스비 감당해야 샌드위치 트레이딩은 거래 수가 잦은 만큼 수수료인 가스비가 많이 필요하다. 이더스캔에 따르면, “jaredfromsubway.eth” 지갑 운영자는 지난 24시간동안 이더리움에서 약 130만 달러에 달하는 가스비를 지출했다. 이는 동기간 이더리움 네트워크에서 사용된 총 가스비의 1.8%에 달한다. sealaunch.xyz로 활동 중인 트위터 유저는 듄 애널리틱스 데이터를 활용해 “jaredfromsubway.eth가 지난 두 달 동안 18만 건 이상의 거래를 실행하는 데 700만 달러 이상의 거래 수수료를 지출했다”고 분석했다.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 시장이 7일 오후 정중동의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일부 밈코인의 급등세가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바이낸스에 상장된 페페코인을 비롯해 스펀지 코인 등 한 순간의 이슈에 올라탄 밈코인들의 최근 상승세가 상당하다. 다만 밈코인의 대명사인 도지코인은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100원 초반대를 유지하며 하락세가 보인다. 샌드위치 공격, 막을 방법이 없다

 

업계에 따르면 일부 전문 투자자들은 “밈 코인과 그 내러티브는 암호화폐 생태계의 일부로 남을 것”이라면서도 “이 중 대부분은 몇 주 이상 지속되지 않는다”고 경고했다.

 

이 같은 열풍을 촉발한 것은 역설적으로 밈 코인의 높은 변동성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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