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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천리, 하림지주, 대성홀딩스 등 프랑스계 증권사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종목들이 하한가를 기록하면서 주가 조작 의혹이 커지고 있다.

 

23~24일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삼천리, 대성홀딩스, 서울가스, 세방의 주가는 모두 가격제한 폭까지 떨어졌다. 이에 금융당국은 해당 종목에 주가조작 정황이 있는지 조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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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조작 세력에 30억원 피해를 입었다고 밝힌 가수 임창정이 이들의 자금 규모가 수천억원대라고 밝혔다. 28일 JTBC에 따르면 임창정은 이번 주가조작에 대해 “지금 8000억 정도의 현금이 왔다 갔다 한 거고 이게 더 큰 거일 수 있다”라고 말했다. 앞서 임창정은 지난 25일 JTBC와 인터뷰를 통해 주가조작 세력에 30억원을 투자했다가 피해를 입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주가조작에 가담하지 않았다고 분명히 선을 그었다. 또 다른 가수 A씨는 “임창정 씨도 여기 (투자에) 들어왔다고 했고, 회사가 골프장을 소유하는 등 번듯해 보여 믿음이 갔다”라며 사기당한 기분이었다고 말했다. 알아서 불려준다는 말에 계좌 비밀번호도 모르는 상태라고 전했다. 외국계 증권사의 대규모 매도로 하한가를 기록했던 종목들에서 투매가 이어진다. 주가조작 의혹도 제기되며 투자심리도 급격히 얼어붙었다. 25일 오전 9시10분 기준 다우데이타, 삼천리, 선광, 대성홀딩스, 서울가스, 세방 등 6개 종목은 하한가(전일 대비 30% 하락)를 기록 중이다. 이 종목들은 전날에도 하한가를 기록했다. 다올투자증권은 전일 대비 610원(16.8%) 내린 3020원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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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천리, 하림지주, 대성홀딩스 프랑스계 증권사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종목 하한가

 

특히 작전세력이 개입해 주가를 조작했다는 의혹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증권사들은 해당 종목들에 대한 조치에 나섰다.

 

 

키움증권은 25일부터 선광, 하림지주, 세방, 삼천리, 대성홀딩스, 서울가스, 다올투자증권, 다우데이타 등 8개 종목을 신용융자와 담보대출 가능 종목에서 제외한다고 밝혔다. 위탁증거금도 100% 징수로 상향했다.

 

 

KB증권도 이들 8개 종목과 함께 2차전지 관련주 금양에 대해 증거금률을 100%로 상향 조정하고 신용대출 종목군에서 제외했다.

 

이들 종목의 증거금률이 기존 30∼40%에서 100%로 조정되면서 차입을 통한 종목 매수가 어려워질 것으로 관측된다.

 

NH투자증권은 선광을 제외한 나머지 7개 종목과 함께 애경케미칼에 대한 신용대출을 중단했으며, 증거금률도 100%로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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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종목들은 전날 외국계 증권사 SG증권 창구에서 대규모 매도 물량이 나오며 하한가를 맞았다. 공통적으로 신용융자 잔액과 거래율 모두 높다는 특징이 있어 반대매매로 인한 매도가 폭락을 일으켰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일각에서는 외국계 증권사 창구에서 매도가 나온게 CFD(차액결제거래)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었다. 이날 매도 창구는 대부분 국내 증권사다. 주가조작 의혹도 제기된다. 전날 JTBC는 삼천리, 대성홀딩스 등 6개 종목이 주가 조작에 연루된 정황이 있다고 보도했다. 금융당국도 상황을 예의주시 하고 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지수가 빠지면 원인 분석을 한다"며 "개별 종목이다 보니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임창정과 A씨 외에도 피해자는 더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제보자는 투자자에 대해 대략 1500명이며 정·재계, 의사, 연예인, 기업 오너까지 연루되어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 24일을 시작으로 사흘 동안 삼천리, 대성홀딩스, 서울가스, 세방, 선광, 다우데이타, 하림지주, 다올투자증권 등 8개 상장사의 무더기 폭락사태가 발생했다. 이에 남부지검과 금융위원회는 주가조작 세력이 개입했다고 보고 본격 조사에 돌입했다. 임창정 역시 피해자로서 관련 수사 및 조사에 최대한 협조하겠다는 뜻을 보였다.

 

한국거래소는 다올투자증권, 서울가스, 선광에 소수 계좌의 거래가 집중됐다는 이유 등으로 이들 3개 종목을 투자주의 종목으로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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